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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다시 높이 치켜들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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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글문화협회 다시 일으키는 뜻-
그러나, 1446년 10월 9일 반포되는 날부터, 한글은 우리 말소리 적는 연장의 구실을 훌륭하게 해낼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뛰어넘어, 자칫 한문글자말에 밀리기 쉬운 본디 우리말을 본디 우리말답게 깨끗하게 지켜주는 “억센 지킴이” 노릇까지 하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사람들이 우리말 우리이름까지 깡그리 다 없애려 했던 1930년 대, 우리 젊은이들이 “한글 강습회”라는 이름으로 겨레 속에 깊이 파고들어 갔을 때, 우리 한글은 우리말을 적는 연장이 아니라, 겨레 마음속에 독립정신을 불어넣는 폭탄이었다. 한글 속에, 한글로밖에 적을 수 없는 본디우리말 속에 겨레의 독립정신이 넘쳐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8?15 광복과 함께 우리말 우리글 사랑은 마른 섶나무에 불을 지른 듯이 힘차게 타올랐다. 그렇지만, 6?25다 뭐다 하는 동안에 한문글자말에, 일본말에, 서양말에, 더럽혀질 대로 마구 더럽혀져서 한글 학회는 한글문화협회를 두어, 이를 막아보려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들뜰 대로 들뜬 데다가 텔레비전이나, 신문이 멋없이 부추기는 대로, 갈팡질팡, 흔들릴 대로 흔들려서, 제 길을 못 찾고 있어서, 우리말의 앞날이 몹시 걱정스러워졌다. 보다 못해, 한글 학회는 힘 못쓰는 한글문화협회를 한말글문화협회로 크게 키워서, 우리 겨레의 말글살이가 본디우리말을 바탕으로 바르고, 고우며, 싱싱하게 되도록 하여 온 겨레의 마음을 바로 다듬고, 우리 나라에서는 물론이요, 세계 곳곳에서 아름다운 한말글 문화를 풍성하게 꽃 피우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우리는 본디우리말 애써 찾아쓰기가 겨레마음 바로 다듬기로 번지고, 그것이 다시 우리 겨레가 온 누리에 우뚝 서 나갈 수 있는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한말글문화협회의 깃발을 높이 치켜 세운다. 우리말이 “바른 말, 고운 말, 싱싱한 말”이 되도록 본디우리말을 애써 찾아쓰자! 한말글 만세! 배달겨레 만세! 한말글 문화 만만세!!! 2005년 12월 17일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문 제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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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글문화협회 다시 일으키는 잔치깃발을 다시 높이 치켜들며/ 문제안 한말글문화협회 대표한글은 우리말을 적는 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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